경제
애경, 분당 삼성플라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입력 2006-11-06 13:42  | 수정 2006-11-06 13:42
삼성물산이 매각을 추진중인 분당 삼성플라자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애경이 선정됐습니다.
매각 금액은 약 5천억원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질문1] 분당 삼성플라자 새주인으로 애경그룹이 선정됐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애경그룹은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인수대금은 약 5천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애경그룹은 삼성물산이 매각 조건으로 제시한 고용승계와 근로조건 유지를 100%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분당 삼성플라자 인수를 위해 현대백화점과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그리고 애경그룹 3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는데, 결국 애경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질문2] 애경그룹이 그동안 백화점 등 유통업체를 운영해왔지만, 사실 그렇게 뚜렷한 부각을 나타내지는 못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애경그룹은 이번 분당 삼성플라자 인수를 통해 유통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애경그룹은 백화점은 서울 구로점과 수원점, 그리고 2009년 개점 예정인 평택점 3곳이 있구요.

또, AK면세점 인천공항점과 김포공항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실 애경그룹은 유통업 분야에서 그동안 브랜드 인지도에서 다소 열세였는데 삼성플라자의 고급 이미지가 가세하면서 유통업에서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또, 애경백화점은 삼성물산이 운영하던 인터넷 쇼핑몰 '삼성몰'도 함께 인수할 예정입니다.

인수대금은 약 5천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애경그룹은 우선 관계사 출자를 받고 부족한 부분은 산업은행으로부터 차입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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