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 대표단, 6자회담 조율보다 PSI에 관심?
입력 2006-11-06 12:00  | 수정 2006-11-06 13:17
니컬러스 번스 미 국무부 정무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미 북핵 대표단이 오늘 밤에 방한합니다.
로버트 조지프 군축담당 차관도 일행에 포함돼 있어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PSI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네,,외교통상부입니다.


앵커> 북핵 대표단이 오늘 몇시쯤 도착하나요,,

네,,번스 차관 일행은 오늘 저녁 일본을 출발해 인천공항에 밤 11시쯤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번 방한은 안보리 결의 이행과 6자회담 사전 준비 차원에서 이뤄진 것인데요,,

대표단은 번스 정무차관을 대표로 빅터 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담당 보좌관, 윌리엄 토비 국가 핵안보청 부청장, 로버트 조지프 군축담당 차관 등이 동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지프 차관은 중국과 일본만 방문하고 우리나라는 오지 않기로 했었는데,,막판에 합류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PSI 결정을 미루고 있는 우리정부를 최종 압박하기 위해 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대세입니다.

번스 차관 일행은 내일 유명환 외교통상부 제1차관과 전략대화를 한 뒤, 반기문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곧바로 다음 방문지인 중국으로 떠납니다.

앵커> 형식은 차관급 전략대화인데,,주로 어떤 내용들이 다뤄지는 겁니까,,

네,,이번 방한의 1차목적은 한미 두나라 차관급 대화인데,,6자회담 재개가 합의된 뒤라,,북핵 관련 논의가 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방코델타아시아 BDA 북한계좌 문제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번스 차관은 북한이 핵폐기 의지를 관련국들에게 입증할 수 있는 특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별도로 우리정부의 PSI 전면 참여 문제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PSI에 대한 확고한 방침을 정해야 하는 정부로써는 PSI 담당 당국자인 조지프 차관의 방한이 달갑지 않은데요,,

이 때문에 우리정부가 조지프 차관의 방한을 적극적으로 요청하지 않았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이번 한미 차관급 논의 결과는 공동언론 발표문 형태로 정리돼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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