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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광고, 야간에 튀어야 산다"
입력 2006-11-06 11:22  | 수정 2006-11-06 11:22
요즘 간판 공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간판이 넘쳐나면서 왠만해선 일반인들 눈을 끌기 쉽지 않은데요.
그래서 비교적 시선 집중이 잘되는 야간에 눈길을 잡기 위한 각종 신기술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각종 옥외 광고물들이 한자리에 모인 국제 사인디자인전.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의 눈길을 잡기 위해 각종 신기술과 아이디어가 접목된 간판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최근 옥외광고물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야간 시간대.

주간 보다 시선집중이 잘돼다보니 조금만 튀면 기억에 오래 남기 때문입니다.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간판.

야간 조명을 켜면 새로운 모습이 나타납니다.

눈이 낮에는 색을 인식하고, 밤에는 빛을 인식한다는 점을 이용해 낮에는 색의 3원색을 밤에는 빛의 3원색을 활용한 것입니다.

조명을 받으면 원단 색상 자체가 변하는 신소재를 사용해 기존 일반 간판처럼 얼룩덜룩한 부분도 없습니다.

인터뷰 : 김현철 / 엘오엠기획 이사
- "주간에 표현됐던 부분이 야간에 백색이나 다른 색으로 바뀌어 하나의 간판으로 두가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남의 눈에 띄기 위해 존재하지만 너무 많아 오히려 눈에 띄기 힘든 간판들이 신기술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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