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잇따른 막말 논란…'국정원 국정조사' 압박용?
입력 2013-07-15 20:01  | 수정 2013-07-15 21:48
【 앵커멘트 】
민주당 의원들의 막말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향해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요구하기 위한 압박용이라는 분석입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홍익표 의원의 '귀태' 발언 파문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이해찬 전 대표가 돌출 발언을 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주말 세종시 당원대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당신'으로 지칭하며 "국정원을 비호하면 당선 무효 주장 세력이 늘어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7일 광주 집회에서 남재준 국정원장에게 욕설을 했던 신경민 최고위원은 오늘(12일)도 기자브리핑에서 "더 심한 말을 하고 싶었다"며 강경한 발언을 쉬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소속 의원들의 막말 논란에 곤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근본 원인은 청와대에 있다며 화살을 돌렸습니다.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에 대해 청와대와 박근혜 대통령이 속시원히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당 대표
- "민주당은 대선에 불복하는 것이 아닙니다. 민주당은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망가뜨리는 비정상적인 국정 운영에 불복하는 것입니다."

국정원의 정치개입 우려가 없어지도록 강도 높은 개혁의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기자
- "민주당은 대선 정통성은 국민이 부여하는 것이라며 청와대와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을 숨김없이 밝히라고 재차 요구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박상곤,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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