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폭우에 구멍 '숭숭'…도로의 지뢰 포트홀
입력 2013-07-15 20:00  | 수정 2013-07-15 21:35
【 앵커멘트 】
폭우로 도로 곳곳이 움푹 파였습니다.
이른바 '포트홀'인데, 차 바퀴가 빠지고 핸들이 흔들려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빠른 속도로 오던 차량들이 갑자기 속도를 줄이고 방향을 비틀어 차선을 넘습니다.

여기저기 움푹 패인 구멍들 때문입니다.

일명 포트홀입니다.

▶ 인터뷰 : 이영근 / 택시기사
- "급하게 방향을 꺾어야 하니까 굉장히 위험하죠. 그리고 차체에 무리도 많이 와요 덜컹대니까."

포트홀은 자동차가 아스팔트 도로를 지나면서 생긴 균열에 빗물이 스며들어 발생합니다.


도로에 따라서는 깊이가 최소 10센티미터를 넘는 곳도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순철 / 기자
- "차량들이 포트홀을 밟고 지나가게 되면 차체가 크게 흔들리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이 더 커집니다."

실제 지난 5일 전주의 한 도로에서 차량 10여 대가 포트홀로 차량이 파손됐습니다.

도로관리사업소는 그때그때 임시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자동차가 그 위를 다니면서 또다시 생기는 포트홀을 근본적으로 막지 못합니다.

비 오면 또 파헤쳐지고 또 가서 때우지. 계속 톱니바퀴를 도는 거예요 톱니바퀴를.

전문가들은 예산이 더 들더라도 접착력이 좋은 재료로 보수공사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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