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차 남북실무회담 시작…입주기업 완제품 반출
입력 2013-07-15 10:28  | 수정 2013-07-15 12:23
【 앵커멘트 】
개성공단 정상화를 논의하는 3차 남북 실무회담이 조금 전 오전 10시 시작됐습니다.
49개 입주기업들은 3일 째 방북해 완제품 반출을 이어갑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은미 기자.

【 기자 】
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입니다.


【 질문 】
남북실무회담 시작했나요, 개성공단에 도착했습니까?


【 기자 】
네, 오전 8시 30분 군사분계선을 통과한 대표단은 조금 전 10시부터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회담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회담부터 수석대표를 새로 맡은 신임 김기웅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김기웅 / 실무회담 수석대표
- "이번에 개성공단 남북당국 실무회담 수석 대표의 소임을 맡게 됐습니다. 개성공단이 발전적으로 정상화되고 국제적 공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오늘(15일) 회담은 개성공단 정상화의 중대한 고비가 될 전망인데요.

재발방지책 마련을 요구하는 우리 측에 북한이 "핑계일 뿐"이라며 맞서고 있어 3차 협상도 진통을 거듭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우리 측 수석대표가 바뀐데 이어 북측도 대표단을 변경했습니다.

박철수 수석대표는 그대로이지만, 허영호가 황충성으로 교체됐습니다.

황충성 대표는 지난 6월 9일 열렸던 실무접촉에 참석했던 사람으로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참사를 맡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시작된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완제품 반출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특히 오늘은 완제품 반출이 시작된 후 가장 많은 인원이 방북했는데요.

섬유와 봉제업종 입주기업 마흔아홉 곳에서 159명이 방북했습니다.

차량도 11톤 화물차 등 백쉰세대가 동원됐습니다.

이들은 완제품과 원부자재를 싣고 오후 5시 돌아올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도라산 남북 출입사무소에서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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