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북부 '물폭탄'…임진강 수위 상승
입력 2013-07-14 20:00  | 수정 2013-07-14 20:50
【 앵커멘트 】
이틀 동안 200mm 이상의 비가 집중된 경기 북부지방은 말 그대로 물폭탄을 맞았습니다.
현재 경기도 연천의 군남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순철 기자,
임진강 수위가 걱정인데요.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현재 이곳 군남댐에는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군남댐 현재 수위는 28m인데요.

평소보다 6m 정도 높은 수치입니다.

현재 수위 조절을 위해 초당 2천5백 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임진강 하류에 있는 비룡대교 수위는 조수의 영향까지 겹쳐 홍수주의보 수위인 9미터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는 말 그대로 물폭탄과 같았는데요.

가평과 연천, 포천지역에 200mm 안팎의 많은 비가 집중됐습니다.

특히 연천 중면 지역은 오전 6시쯤에 94mm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주택 9가구가 침수됐다가 복구작업을 마쳤습니다.

오전 11시쯤에는 연천 지역으로 향하는 3번 국도 일부 도로가 유실됐다가 현재는 차량 통행이 재개됐고요.

낮 12시쯤에는 한탄강 유역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야영객 수십 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한탄강 홍수주의보는 해제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연천 군남댐에서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
영상편집 :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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