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시아나 사고] "공정하게 조사해야" 정식 항의
입력 2013-07-14 20:00  | 수정 2013-07-14 21:12
【 앵커멘트 】
(이렇게) 사고 원인과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자, 우리 정부는 미국 교통안전위원회 NTSB에 항의 서한을 보냈습니다.
사고 여객기 조종사 4명은 어제 극비리에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사고 여객기에서 빠져나와 필사적으로 달리는 승객들.

당시 착륙을 준비 중이던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 조종사들은 도움이 필요한 부상자들이 있다는 사실을 관제탑에 알렸습니다.

▶ 인터뷰 : 관제탑 교신 내용
- "사람들이 활주로에 있고, 즉시 도움이 필요해 보입니다. 괴로워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 일간지는 이런 내용이 구조대원들에게 제대로 전달됐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또다시 늑장 구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사고 조사와 관련해 이처럼 논란이 끊이지 않자, 우리 정부는 미국 교통안전위원회, NTSB에 정식 항의했습니다.


팩스로 보낸 2쪽 분량의 영문 서한에는 사고 조사는 국제 기준에 따라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해야 한다는 불만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정민·이강국 기장 등 사고 여객기 조종사 4명이 어제(1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정부는 이들이 건강검진을 마치는 대로사고 당시 상황과 비행 절차를 잘 지켰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편집 :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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