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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정책 안믿어"
입력 2006-11-06 00:42  | 수정 2006-11-06 00:42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신도시 분양가 인하라는 카드를 꺼냈지만, 부동산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합니다.
이어지고 있는 참여정부의 부동산정책 여러분은 몇점이나 주시겠습니까?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봤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신도시 공급정책을 보완하기 위한 정부의 새로운 처방이 나왔지만, 부동산 시장에 약효가 미칠지는 미지수입니다.


시민들은 고개부터 절래절래 흔듭니다.

인터뷰 : 김용익 / 서울시 하계동
- "추가대책 지금까지는 대책이 나올때마다 집값이 올라가고 값이 안정되거나 떨어진 적이 한번도 없다고 부동산 시장만 휘저어 놓고 말이야"

인터뷰 : 박은형 / 서울시 화곡동
- "그 정책이 실효성 있는지 의문스럽구요. 서민들에게는 너무 버거운 것이 많아요."

10.29 대책부터 이어진 참여정부의 부동산정책은 집값이 말해주듯 이미 실패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 이은양 / 서울시 금호동
- "누구든지 느끼듯이 실패라고 느끼는데 그건 정부 정책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정부 정책이 효과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 최규정 / 서울시 중계동
- "정책 잘 안믿으니까 매번 바뀌니까요. 이럴줄 알았어요."

부동산 전문가들도 이번 신도시 분양가 인하 정책으로 집값 안정을 기대하기는 힘들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홍배 / 주택건설협회 부회장
- "(발표된) 신도시들이 주택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는 지역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어서 주택가격이 오르고 있는 지역과는 가격안정에는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상언 / 유엔알컨설팅 대표
- "이번 정책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규제가 쌓여있어 양질의 아파트가 여전히 공급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꼭 잡겠다는 집값 그래서 더 안잡히는 집값, 참여정부의 부동산정책은 이제 부동산시장에도 더 이상 위협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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