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6세 중국 소녀 숨져…사망자 3명으로 늘어
입력 2013-07-13 20:01  | 수정 2013-07-13 21:35
【 앵커멘트 】
안타깝게도 아시아나 항공기사고의 사망자가 또 한 명 늘었습니다.
병원 치료를 받던 중국인 소녀입니다.
신동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16살 중국인 소녀 한 명이 오늘 오전 숨졌습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 사고로 발생한 사망자는 세 명으로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고프리 맨리 /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 신경외과
- "소녀를 보살피려고 온 힘을 다했지만, 불행히도 숨을 거뒀습니다."

이 소녀는 척추와 머리, 배를 다쳐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앞선 세상을 뜬 중국 여고생들과 마찬가지로 미국 여름캠프에 참석하려다 변을 당했습니다.

아직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부상자는 모두 14명입니다.


또 중국인 희생자 세 명 가운데 한 명인 예 멍 위안이 사고 당시 화재 진압 차량에 치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고든 샤이 / 샌프란시스코 경찰 대변인
- "희생자가 소방용 분말에 뒤덮여 눈에 띄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소방차가 희생자의 몸 위로 지나갔습니다."

사고기 잔해 정리를 끝으로 현장 조사가 마무리됐고, 샌프란시스코 공항은 사고로 폐쇄했던 활주로를 재개통했습니다.

한편,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방송사인 KTVU가 아시아나 항공기 충돌 사고 소식을 전하면서 조종사 이름을 인종차별적으로 보도해 파문이 일었습니다.

▶ 인터뷰 : 토리 캠벨 / KTVU 앵커
- "Something wrong(뭔가 잘못됐어), We too low(우리 너무 낮아), Holly F**k(맙소사), Bang Ding Ow(쾅, 쿵, 악!)"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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