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 하루 만에 정상화…모레 NLL 대화록 열람
입력 2013-07-13 20:00  | 수정 2013-07-13 21:36
【 앵커멘트 】
'막말 논란'으로 전면 중단됐던 국회 운영이 하루 만에 정상화됐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단은 국회 재가동에 합의하고 모레(15일) NLL 대화록 예비열람을 하기로 했습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귀태 발언'을 사과한 지 하루 만에 여야 원내대표단이 만나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습니다.

회동에서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홍익표 의원의 사과가 미흡하다"며 김한길 대표의 육성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사과를 수용하기에는 이르다는 게 지도부의 입장입니다. 그러나 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짊어진 무거운 책임을 생각할 때 이 시각 부로 국회 일정을 일괄 정상화시킨다."

국회 공전이 장기화하면 역풍이 불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박상병 / 정치평론가
- "더 끌면 정치 일정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비칠 수밖에 없습니다.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국면을 바꿀 경우 전체적인 정치 이슈를 주도할 수 있는…. "

하지만, 새누리당은 홍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특위 제소는 철회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국회가 정상화되면서 취소됐던 NLL 대화록 열람이 다시 추진됩니다.

▶ 인터뷰 : 정성호 /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15일 10시30분에 운영위원장실에서 열람 위원들이 모여서 상견례를 하고 바로 성남 국가기록원으로 가서 사전 예비열람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편, 새누리당은 '귀태 발언'의 당사자인 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열람 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고유한 의정활동이라며 반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민병조·김 원 기자
영상편집: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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