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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지금도 전쟁 중이다”
입력 2013-07-13 09:16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지금도 전쟁 중이다.”
넥센 히어로즈가 12일부터 4일 휴식기에 들어갔다. 11일 목동 롯데전이 우천으로 취소됐기 때문에 사실상 5일 휴식이다. 이후 16, 17일 SK와의 2연전을 마치면 올스타 휴식기로 또 5일을 쉰다.
현재 넥센은 41승1무30패(승률 0.577)로 2위다. 남은 56경기 결과를 계산했을 때 이미 가을야구행은 보장받은 셈이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은 지금도 전쟁 중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MK스포츠 DB
팀 내 사건•사고로 인한 전력손실과 날씨 탓에 지친 넥센이다. 숨 가쁘게 달려온 넥센으로선 체력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상위권 싸움이 치열하기 때문에 마냥 쉴 수만은 없다. 휴식기에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넥센은 41승1무30패(승률 0.577)로 2위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가을야구행을 낙관할 만 하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은 지금도 전쟁 중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포스트시즌 진출 만큼 페넌트레이스를 어떻게 마치느냐도 중요하다. 프로구단으로서의 자존심 대결과 포스트시즌 일정에 따른 준비를 위해 상위권 순위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염경엽 감독 역시 팀 분위기와 선수단의 컨디션에 변화 없이 페넌트레이스를 끌고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말 그대로 전쟁이다. 넥센은 1위 삼성과 1.5경기 차이고 3위 LG와는 승차가 없다. 넥센이 4일 휴식하는 동안 삼성과 LG는 각각 경기를 치른다. 특히 최근 3연승 중인 LG가 상위권 순위변동에 칼자루를 쥐고 있다. LG의 상승세는 2위 넥센을 위협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에게 야구에 맞춰 생활하라”고 지시했다. 즉, 프로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개인 생활패턴을 가질 것을 충고했다. 사진=MK스포츠 DB
체력안배를 위해 ‘쉴 때는 확실히 쉬라는 것이 염경엽 넥센 감독의 철칙이다. 필요하다면 훈련 대신 휴식을 취하라고 전했을 정도로 체력적인 부분에 가장 신경을 썼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에게 야구에 맞춰 생활하라”고 지시했다. 즉, 프로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개인 생활패턴을 가질 것을 충고했다.
넥센은 순위권 싸움은 물론 자신과도 전쟁 중이다. 4일 휴식기 동안 이틀 야간훈련과 이틀 휴식으로 배분해 하루걸러 실시하고 있다. 넥센은 휴식기 동안 경기감각을 잃지 않으면서 체력보충을 위한 일정을 소화하면서 5라운드를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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