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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초청, 선유도 아이들의 특별한 전주 나들이
입력 2013-07-12 17:13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전북의 미드필더 이승기가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의 작은 섬 선유도에 있는 선유도 초중학교(교장 박은숙)의 전교생 9명을 전주로 초청한다. 전북의 K리그 클래식 홈경기 관람과 한옥마을 숙박 등 특별한 1박2일 나들이의 도우미로 나설 예정이다.
작은 섬의 사정상 육지와 오가는 것이 쉽지 않아 축구장을 한 번도 와보지 못했다는 소식을 들은 이승기는 한옥마을 숙박업소를 직접 섭외하는 등 학생들의 전주여행 도우미를 자처했다.
전북의 미드필더 이승기가 선유도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다. 1박2일 전주 나들이의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섰다. 사진= MK스포츠 DB
선유도 학생들은 16일 전주로 이동해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대전전을 관람한 뒤 종료 후 선수단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 및 사인회 등 잊지 못할 추억을 나눌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함께 진행하게 된 박은숙 교장은 학생들이 무척 좋아한다. 처음 가보는 축구장에서 많은 추억과 꿈을 키우길 바라며,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 구단과 이승기 선수에게 고맙다”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초등학교 때 축구선수가 꿈이었다는 선유중 2학년 김태완 군은 축구를 하고 싶어도 친구들이 적어 항상 아쉬웠는데 직접 경기장에도 가고 이승기 선수도 만난다니 너무 행복하다”면서 이승기 선수와 함께 축구도 할 수 있는가”라며 부푼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초청 행사는 축구를 접하기 어려운 도내 사회복지단체나 도서벽지 학교를 대상으로 축구 관람을 통한 문화적 혜택을 제공해 꿈과 희망을 선물하자는 취지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북 선수단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사회공헌기금과 구단의 기부지원정책에 따라 매년 진행되고 있다.
수비수 이재명도 도내 산간지역에 있는 장수군 계북 초등학교 전교생을 초청해 아이들에게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lastuncl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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