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B금융 임영록 회장 공식취임…앞으로의 과제는?
입력 2013-07-12 15:50  | 수정 2013-07-12 15:52
【 앵커멘트 】
KB금융의 새로운 수장인 임영록 회장이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임영록 회장은 새로운 KB금융으로의 행보를 강조했는데요.

임영록호 앞에 놓인 과제를 서환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KB금융 '임영록호'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임영록 KB금융 회장은 12일 취임식을 갖고 회장으로의 공식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임영록 회장은 취임사에서 "경영환경과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 인터뷰 : 임영록 / KB금융그룹 회장
- "경쟁그룹에 비해 경영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기업가치를 나타내는 주가와 시가총액도 열세입니다."

이 외에도 KB금융과 임영록 회장 앞에 놓인 과제는 산적합니다.

과제1. 자회사 CEO 선임 문제

임 회장은 공석 상태인 KB국민은행장을 선출해야 하는데, 유력후보로 손꼽히는 이건호 국민은행 부행장에 대한 내부 반발이 상당한 상황.

임영록 회장이 취임식 직후 첫 행보로 국민은행 노조 측을 방문했지만, 노조 측은 "외부 출신 은행장 인사는 저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임영록 회장은 능력 위주의 인사원칙을 거듭 강조하며 자회사 CEO들의 교체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 인터뷰 : 임영록 / KB금융그룹 회장
- "특정 계열사를 콕 집어서 이렇다 저렇다 얘기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KB금융그룹의) 안정적인 성장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각 계열사 대표들의 능력을 평가하고… "

과제2. 우리금융 인수 참여

계열사 CEO 인사와 함께 우리금융 계열사 인수도 KB금융이 풀어나가야 할 주요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임영록 회장은 비은행권 계열사를 중심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임영록 회장은 정치권의 인사 개입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회장 선임은 가장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M머니 서환한입니다. [bright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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