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근혜 정부가 작심한 듯 이명박 정권과 완전 결별의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 비리 등 지난 정부의 원죄를 결코 떠안지 않겠다는 겁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정부가 이명박 정부 흔적 지우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원전비리와 국정원의 선거개입 의혹에 이어 4대강 비리 의혹까지 터지면서 민심 이반 현상이 심각하다는 판단에섭니다.
특히 4대강 사업 감사결과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인 이정현 홍보수석의 입을 통해 강도 높게 비판한 것은 형식이나 내용면에서 이례적입니다.
'비정상의 정상화'를 내건 박근혜 정부의 전방위 개혁 작업이 결국 이명박 정부와의 선긋기로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지난 정권의 비리와 원죄를 떨쳐내지 않고는 박 대통령의 국정철학인 원칙과 신뢰의 기조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지난 6월11일)
"과거 정부에서 왜 이런(원전비리 같은)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새 정부에서는 밝혀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었던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개인 비리 혐의로 구속된 것도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앞으로 4대강 사업 비리에 대한 검찰수사가 급물살을 탈 경우 지난 정권 핵심 인물들이 줄줄이 처벌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옛 친이계 의원들의 반발이 거세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자칫 여권 내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될 수도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박근혜 정부가 작심한 듯 이명박 정권과 완전 결별의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 비리 등 지난 정부의 원죄를 결코 떠안지 않겠다는 겁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정부가 이명박 정부 흔적 지우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원전비리와 국정원의 선거개입 의혹에 이어 4대강 비리 의혹까지 터지면서 민심 이반 현상이 심각하다는 판단에섭니다.
특히 4대강 사업 감사결과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인 이정현 홍보수석의 입을 통해 강도 높게 비판한 것은 형식이나 내용면에서 이례적입니다.
'비정상의 정상화'를 내건 박근혜 정부의 전방위 개혁 작업이 결국 이명박 정부와의 선긋기로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지난 정권의 비리와 원죄를 떨쳐내지 않고는 박 대통령의 국정철학인 원칙과 신뢰의 기조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지난 6월11일)
"과거 정부에서 왜 이런(원전비리 같은)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새 정부에서는 밝혀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었던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개인 비리 혐의로 구속된 것도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앞으로 4대강 사업 비리에 대한 검찰수사가 급물살을 탈 경우 지난 정권 핵심 인물들이 줄줄이 처벌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옛 친이계 의원들의 반발이 거세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자칫 여권 내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될 수도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