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요르단에 완승을 거두며 이란전 분패의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한국 남자농구대표팀 김주성이 1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3 윌리엄존스컵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
한국은 강력한 압박수비로 요르단을 제압했다. 1쿼터를 18-6으로 기선을 잡았다. 2쿼터 선수를 고르게 기용한 한국은 김민구의 3점포가 터지면서 29-12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요르단에 추격을 허용해 29-21로 좁힌 채 전반을 마쳤다. 100% 야투 성공률을 보인 양동근은 전반에만 7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했다.
한국은 김주성과 윤호영 콤비를 앞세워 꾸준히 리드를 잡아 3쿼터를 45-36으로 앞섰고, 마지막 4쿼터 중반 공격에 신바람을 냈다. 한국은 박찬희와 김민구의 속공에 이어 김종규의 쐐기 덩크슛이 폭발하며 60-43으로 크게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노련한 가드 김태술이 야전사령관을 맡으며 여유있게 승리를 챙겼다.
한국은 12일 일본을 상대로 대회 6승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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