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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체력안배가 곧 경기력이다"
입력 2013-07-11 18:37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경기를 뛰라고 체력 안배를 하라는 것이다.”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11일 목동 롯데 자이언츠전이 취소된 뒤 체력이 안 되면 끝장이다”고 선수들에게 경고했다.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체력안배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MK스포츠 DB
선수들의 체력이 경기력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한 염 감독은 전 경기(128경기)에 출전하는 건 프로 선수로서 기본사항이다.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곧 선수들의 책임감과 팀이 원하는 성적을 이루며 한 시즌을 꾸려나가는 것과 연관된다”고 말했다.
팀 내 불미스런 사건 이후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는 유격수 강정호에 대해서도 체력적으로 지쳐 있는 모습이 보인다. 백업선수 없이 혼자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라고 걱정했으나 체력이 안 되면 끝장이다”고 목소리를 높여 스스로 체력관리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체력이 곧 경기력이라고 생각하는 염 감독은 이탈선수로 인해 박병호와 강정호가 상대적으로 체력소모가 크다. 하지만 이 선수들이 알아야할 것은 휴식기에 잘 쉬라는 것이다. 야구가 없는 월요일에는 야구를 생각하면서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생활패턴의 중심에 야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팀 내 불미스러운 사고로 인해 긴 연패에 빠졌던 넥센은 단합과 경쟁을 통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선수들이 만들어가는 분위기가 곧 경쟁력을 낳은 것에 대해 염 감독은 세게 예방주사를 맞았다”며 언젠가는 다시 고비가 찾아올 수도 있겠지만 그 고비가 오더라도 한 번 겪었기 때문에 그 기간이 짧을 것이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아직 힘이 남아있다. 한 선수에게만 치중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전력을 쏟은 것이 아니다. 남은 시즌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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