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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류현진 최악 투구에도 “괜찮아”
입력 2013-07-11 16:40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리조나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은 오늘 괜찮았다(It was Ok).
시즌 최악 투구 내용이었지만,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았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전반기 최악의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평균자책점도 3.09로 올라가며 2점대 평균자책점 유지에 실패했다.
4회초 다저스 류현진이 더그아웃 지붕에 메달려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美 애리조나 피닉스)= 한희재 특파원
그러나 매팅리는 제자를 감쌌다. 상대 타자들이 류현진을 몇 번 상대해서 그런지 오늘 더 좋은 모습이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오늘 투구는 괜찮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고는 아니지만, 그래도 최악은 면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연장 14회 접전 끝에 애리조나에 승리한 매팅리는 우리에게 정말 큰 승리”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힘든 원정이었다. 콜로라도, 샌프란시스코는 원정 경기를 하기 힘든 환경이고, 애리조나는 우리를 끊임없이 괴롭혔던 팀이다”라며 원정 9연전을 마친 소감을 말한 그는 이대로 계속 치고 나갈 것”이라며 상승세를 후반기에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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