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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K` 밴 헤켄, 부진 씻은 희망투… 롯데전 `6이닝 2실점`
입력 2013-07-10 20:43  | 수정 2013-07-10 22:04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앤드류 밴 헤켄이 최근 부진을 씻어내는 희망적인 투구를 펼쳤다.
밴 헤켄은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홈런)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몸에 맞는 공이 1개 있었으나 종전 경기까지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됐던 볼넷은 단 하나도 던지지 않았다.
밴 헤켄은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홈런)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총 투구수는 104개.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투구 내용으로 스트라이 75개(72.1%)를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 145km와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과 포크볼로 승부수를 뒀다. 초반 흔들렸던 투구는 실점 이후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해다.
수월하지 않았던 시작이었다. 직구가 바깥으로 빠졌고 변화구의 구위가 급격히 흔들렸다. 그러나 밴 헤켄은 위기 이후 투구에 힘을 실어 상대 타자들의 출루를 막는 노련함을 보였다.

선취점을 내준 밴 헤켄이었다. 1회 2사 1,3루에서 강민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실점했다. 투구 준비 과정 중 1루 주자 조성환의 도루 시도를 알아차린 밴 헤켄은 곧바로 1루로 견제구를 던져 조성환을 런다운으로 아웃시켰다.
2회에는 빠른 판단력으로 상대 도루를 빼앗았다. 1사 주자 2루에서 정훈과의 볼카운트 1B2S에서 2루 주자 전준우의 도루를 막아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이어 정훈까지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3회에는 두 타자 연속 삼진으로 잡았으나 황재균과의 승부에서 2구째 130km 체인지업이 실투가 돼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6회까지 13타자를 상대로 3피안타(2루타 1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허용했으나 3탈삼진을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경기가 2-2 동점인 상황이던 7회에 이보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밴 헤켄의 시즌 8승 도전은 다음 등판일로 미뤄졌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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