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얀마 독재자의 딸 초호화 결혼식
입력 2006-11-03 10:42  | 수정 2006-11-03 10:42
미얀마 최고 지도자가 딸을 결혼시켰는 데 이 나라 사람들은 상상도 못할 정도의 초호화 결혼식이어서 질시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밖의 해외화제를 김종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얀마 군정 최고지도자 국가평화발전평의회의 탄 쉐 의장 딸이 지난 7월 초호화 결혼식을 치뤘습니다.

신부의 몸에는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각종 보석들이 걸쳐져 눈이 부실 정도로 번쩍거립니다.


최고지도자 딸 결혼식에 이처럼 보석 등 값비싼 선물이 쏟아지면서 무려 485억원이 모였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에 속하는 미얀마.

노벨평화상 수상자 아웅산 수지 여사가 정치 탄압을 받는 가운데 열린 독재자 딸의 초호화 결혼식을 바라보는 미얀마 국민들의 눈길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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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팀이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7대 7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미 올스타팀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뉴욕 메츠의 데이빗 라이트가 9회 동점 투런포를 치면서 메이저리그 올스타를 패배의 수렁에서 건졌습니다.

미국은 8회까지 4대 7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존스가 2번째 홈런포로 추격전에 나섰고, 9회 동점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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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사이트 구글과 미국의 전국 네트워크 방송사가 블루오션 시장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습니다.

구글은 최근 인수한 웹사이트 유투브에 CBS, NBC, 타임워너 등이 동영상을 올린 뒤 수천만달러의 사용료를 지불할 지 여부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협상은 구글이 인터넷 동영상 시장을 장악할 지, 아니면 방송사가 저작권을 들어 자신들의 컨텐츠를 유투브에서 내릴 지 갈림길에 서있습니다.

한편 유투브는 워너뮤직 등 음반사들과 광고수입 일부와 저작권료를 교환하는 조건으로 음악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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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발트해에서 항해중이던 컨테이너 선이 악천후를 맞아 옆으로 선체가 기울고 있습니다.

스웨덴 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14명의 선원을 구조했지만 구조대원 1명이 숨졌고 배는 결국 침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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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넓은 백사장이 축구장으로 바뀌었습니다.

FIFA가 주최하는 비치월드컵에는 세계 각국에서 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습니다.

모래사장에서 펼쳐진 경기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마치 잔디밭에서 하듯이 자유자재로 현란한 드리블과 통쾌한 슛을 보여줍니다.

mbn뉴스 김종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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