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리조나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불펜 보강을 위해 밀워키 브루어스와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CBS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밀워키 경기에 스카우트를 파견했다며 불펜 보강을 위해 밀워키와 접촉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저스는 현재 불펜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불펜진의 평균자책점이 4.31로 내셔널리그 팀 중 필라델피아(4.63)에 이어 두 번째로 성적이 안 좋다. 전직 마무리 브랜든 리그를 포함한 다저스 불펜 투수들은 무려 16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컵스, 애리조나(18 블론세이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불펜 보강을 원하는 다저스의 거래 상대로 밀워키가 지목됐다. 사진은 밀워키 불펜 투수 존 악스포드. 사진= 한희재 특파원 |
‘CBS스포츠는 다저스가 현실적으로 불펜 보강을 위해 접촉할 수 있는 유일한 상대가 밀워키라고 밝혔다.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최하위로 떨어진 밀워키는 현재 리빌딩에 들어간 상태다. 마무리 짐 헨더슨을 제외한 불펜 투수들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존 악스포드,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마이크 곤잘레스 등이 그 대상이다. 이들은 각각 3.86, 1.25, 3.1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밀워키 불펜진을 지탱하고 있다.
돈이라면 아쉬울 게 없는 다저스지만, 이들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들에게 군침을 흘리는 팀이 다저스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 ‘CBS스포츠에 따르면, 보스턴, 볼티모어, 디트로이트 등 아메리칸리그 팀들도 밀워키에 스카웃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 이외에 나머지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팀들도 이들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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