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리조나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잭 그레인키에 이어 이번에는 이안 케네디다. 케네디가 LA다저스와의 경기에서 명예 회복에 나선다.
케네디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리는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케네디는 지난 6월 12일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야시엘 푸이그와 잭 그레인키에게 위협구를 던져 난투극을 야기했다. 그 대가로 그날 경기에서 퇴장당했으며, 이후 10경기 출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다저스를 상대로 난투극을 유발, 10경기 출전 정지를 당했던 이안 케네디가 다시 다저스를 상대한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케네디는 다저스전 등판을 앞두고 많은 이들이 지켜보고 있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 난 그저 경기에 출전해 열심히 던지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의 악연을 실력으로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커크 깁슨 애리조나 감독도 다저스를 상대할 때는 항상 기백이 넘치는 경기를 했다. 다저스는 최근 타격이 더 나아지고 있고, 우리는 그들을 상대로 공을 던져야 한다. 그 점에만 집중할 것”이라며 케네디가 더 이상 도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네디가 전날 그레인키가 그랬던 것처럼 실력으로 과거의 악연을 지워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