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사 2분기 실적전망 '흐림'…주가는?
입력 2013-07-09 18:39  | 수정 2013-07-09 19:51
【 앵커멘트 】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건설사들의 실적전망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데요.

건설사들의 2분기 실적이 대체로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GS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

2분기에도 실적부진이 예상되면서 주가는 최근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GS건설의 2분기 영업이익이 1800억 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고,」
「대신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75% 감소한 500억 원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렇게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원인은 2009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수주를 진행한 중동지역에 프로젝트들이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

저가 수주 경쟁을 벌이면서 공사를 따냈지만 원가율이 높아지면서 실적부진에 원인이 된 겁니다.


이같은 대형건설사들의 실적 우려감은 건설주 전반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실적부진이 1분기와 같은 '어닝쇼크'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합니다.

▶ 인터뷰 : 전희승 / MBN골드 전문가
- "(건설사들의 실적이 1분기보다) 조금은 개선될 것으로 보는데 전반적으로 썩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일단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는 시점을 확인하고 나서 건설주에 투자를 하는게…"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대형건설사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실적에 따라 주가의 향방도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M머니 장남식입니다.[jns100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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