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오늘 부동산 안정대책 논의
입력 2006-11-03 00:42  | 수정 2006-11-03 08:13
최근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다시 대책 마련에 들어갑니다.
분양가 인하와 대출 규제 강화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건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전국의 집값 상승률은 1.3%

2003년 5월 이후 최고의 상승률입니다.

특히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나타나던 집값 상승세가 강북을 비롯한 수도권 신도시 주변으로 빠르게 번지면서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늘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긴급 부동산정책 관계 부처 장관 간담회를 갖고 시장 안정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간담회에서는 분양가 인하와 주택 구입 대출규제 강화, 주택공급 확대 계획, 부동산 투기 감시대책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된 판교와 파주, 은평뉴타운 등의 고분양가 논란과 관련해,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분양가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이 검토됩니다.

더욱이 최근 이상 현상을 보이고 있는 은행권의 주택 구입 관련 대출을 보다 강력하게 규제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공공부문 주택의 분양원가 실태 조사와 기반시설 설치비의 합리적 분담 등을 통해 분양가를 낮추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권 부총리와,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 장병완 기획예산처 장관, 윤증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전군표 국세청장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건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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