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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판소리’ 들으러 갈까..‘사천가’, 9일 막 올려
입력 2013-07-09 10:04 

[MBN스타 두정아 기자] 우리의 소리, 젊은 판소리 ‘사천가가 막을 올린다.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 블랙에서 공연되는 ‘사천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리꾼 이자람과 함께 소리꾼 이승희, 김소진 등 세 명의 소리꾼을 만날 수 있는 공연이다.
국내를 비롯 미국과 프랑스, 일본, 폴란드 등에서 끊임없이 초청되며 세계인들의 찬사를 받아온 ‘사천가는 이번에 처음으로 장기 공연에 돌입해 여느 때보다 고무적이다.
판소리 공연 ‘사천가가 9일부터 충무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충무아트홀은 9일 판소리만들기 ‘자가 제작한 ‘사천가 ‘억척가는 굉장히 재미있는 판소리다. 이 작품은 관객이 관람하기만 하면 충분히 좋아할만한 우리 콘텐츠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장기 공연은 ‘사천가의 대중화를 위한 하나의 도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울 수 있는 공연이니 많은 관객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9일 첫 공연에는 ‘2013 총영사 회의를 위해 각국에서 모인 총영사 100여 명이 한류외교 현장 탐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천가를 단체로 관람할 예정이다. 외교부 담당자는 최근 해외에서 한국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사천가는 우리 전통 판소리 장르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새로 각색하여 주목받는 공연으로, 이미 해외 유수 페스티벌에 초청받는 등 그 작품성을 인정받는 공연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사천가는 무엇보다 판소리에 편견을 가진 이들에게 좋은 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단순히 ‘한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을 통해 희노애락을 노래하고, 풍자와 공감을 이끌어 낸다. 공연 관계자는 삶에 희로애락이 다 있듯 판소리도 신명날 때 신명나게 놀고, 풍자할 때 풍자하고, 화날 때 화를 낸다”며 그래서 해외 팬들도 이 공연을 보고 함께 공감하고 울고 웃을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천가는 2010년 폴란드 콘탁(Kontakt) 국제연극제 참가, 소리꾼 이자람이 ‘최고 배우상(The Award for the Best Actress)을 수상하기도 했었으며 이후 시카고 월드뮤직페스티벌, LA 한국문화원, 뉴욕 APAP 아트마켓, 프랑스 리옹 국립민중극장, 시립극장, 아비뇽페스티벌 등에 초청된 바 있다.
한편, ‘사천가는 9일부터 8월 4일까지 충무아트홀 블랙에서 공연되며 수요일은 외국인을 위한 자막서비스가 제공된다.
두정아 기자 dudu081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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