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스페인 축구대표팀 공격수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의 행선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비야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적료 등 기본적인 합의는 끝났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비야의 이적료로 최대 510만유로(약 75억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적료는 일시불이 아닌 3년에 걸쳐 지급한다. 바르셀로나는 2013-14시즌 이적료 210만유로를 받는다. 계약이 연장돼 계속 뛸 경우, 2014-15시즌에는 200만유로를 2015-16시즌에는 100만유로를 추가로 받는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선수 소유권 50%도 갖기로 해, 비야가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경우 이적료 50%를 갖는다.
지난 2010년 발렌시아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비야의 몸값은 4000만유로(약 590억원)였다. 비야는 부동의 주전으로 맹활약했지만 2011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왼발 정강이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다. 이후 출전 기회가 점차 줄었고, 네이마르의 가세로 설 자리를 잃었다.
비야의 데뷔전 상대는 공교롭게 바르셀로나다. 지난 시즌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오는 8월 21일과 28일 프리메라리가 우승팀 바르셀로나와 수페르코파 일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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