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차량 번호판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차량 안에서 수갑과 포승줄 등이 발견됐습니다.
어떤 범행을 계획했던 것일까요?
안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찰에 붙잡힌 33살 서 모 씨의 수첩입니다.
'동안이시네요?', '누구 닮았네요?' 등 낯선 여성에게 접근해 말을 거는 방법이 적혀 있습니다.
또 '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200번을 타세요!', '62번을 타고 신라대로 갑니다.', 알 수 없는 글들이 빼곡합니다.
작은 수첩에 적힌 7장의 메모는 납치 인질극을 계획한 서 씨가 짠 범행 시나리오입니다.
범행 대상에 접근하고, 납치한 여성의 가족을 유인하는 방법까지 상세히 기록돼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중 / 부산 사상경찰서 형사 3팀장
- "피해자 가족을 유인하려고 사전에 현장을 답사한 내용을 수첩에 기재하고, 기재된 내용에 따라 범행을…."
서 씨는 범행도구 목록까지 작성해 수갑과 포승줄, 수면제 등 무려 27가지의 범행 도구도 구입했습니다.
영어학원 원장이었던 서 씨는 대출 이자를 갚지 못하자 이 같은 범행을 계획했습니다.
▶ 인터뷰 : 서 모 씨 / 피의자
- "대출이자가 300만 원 가까이 됩니다. 수입하고 비슷하거나 더 많아서…."
한 달 넘도록 치밀하게 계획된 서 씨의 범행은 훔친 번호판 한쪽이 떨어지면서 들통났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차량 번호판을 훔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차량 안에서 수갑과 포승줄 등이 발견됐습니다.
어떤 범행을 계획했던 것일까요?
안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찰에 붙잡힌 33살 서 모 씨의 수첩입니다.
'동안이시네요?', '누구 닮았네요?' 등 낯선 여성에게 접근해 말을 거는 방법이 적혀 있습니다.
또 '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200번을 타세요!', '62번을 타고 신라대로 갑니다.', 알 수 없는 글들이 빼곡합니다.
작은 수첩에 적힌 7장의 메모는 납치 인질극을 계획한 서 씨가 짠 범행 시나리오입니다.
범행 대상에 접근하고, 납치한 여성의 가족을 유인하는 방법까지 상세히 기록돼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중 / 부산 사상경찰서 형사 3팀장
- "피해자 가족을 유인하려고 사전에 현장을 답사한 내용을 수첩에 기재하고, 기재된 내용에 따라 범행을…."
서 씨는 범행도구 목록까지 작성해 수갑과 포승줄, 수면제 등 무려 27가지의 범행 도구도 구입했습니다.
영어학원 원장이었던 서 씨는 대출 이자를 갚지 못하자 이 같은 범행을 계획했습니다.
▶ 인터뷰 : 서 모 씨 / 피의자
- "대출이자가 300만 원 가까이 됩니다. 수입하고 비슷하거나 더 많아서…."
한 달 넘도록 치밀하게 계획된 서 씨의 범행은 훔친 번호판 한쪽이 떨어지면서 들통났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