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류
"지지도 하락,대통령 독선에 기인"
입력 2006-11-02 16:37  | 수정 2006-11-02 16:37
이부영 열린우리당 전 의장은 당의 지지도가 낮고 버림받을 지경이 된 데 대해 대통령의 독선적인 운영에 책임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의장은 MBN '정운갑의 Q&A'에 출연해 정부의 정책 결정과정에서 당이 배제돼 결국 관료들의 생각대로 정책이 이끌려 가, 정부와 함께 지지도가 동반 추락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전 의장은 이어 최근 상황을 보면 민주화 운동의 둑이 터져버린 느낌이라며 오랜 세월의 배신과 희생으로 망연자실하고, 시계를 되돌리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의장은 정계개편 논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힌 뒤, 노무현 대통령도 미래 문제는 당에 맡기고 정치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과의 통합 논의에 대해서는, 민주당 위주로 통합하는 것은 정권을 잡는 데 바람직하지 않다며 의석수가 많은 열린우리당이 통합을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