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기업 '쏠림' 갈수록 심화
입력 2006-11-02 15:27  | 수정 2006-11-02 16:47
우리나라 50대 기업에 대한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대 기업이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0대 제조업체의 생산 비중이 전체 38%로 조사가 시작된 8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50대 기업들의 생산 비중은 IMF 이후 벤처기업 붐이 일면서 잠시 떨어졌다 지난 2002년부터 다시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 100대 기업들이 비중도 45.1%로 지난 98년 45.9%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5조원 이상 규모 산업에서 상위 3개 업체 비중이 높은 업종은 전자집적회로와 자동차로 각각 90%를 넘었고, 열간 압연, 원유 정제, 강선 건조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품목별로는 D램 반도체와 다목적 승용차 분야는 상위 3개 업체가 100%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TFT-LCD와 휴대폰은 각각 99.9%, 89.2%를 기록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수출 대기업들의 주력 품목이 주로 높은 집중도를 보였습니다.

민성욱 / 기자
- "정부가 이달 말 출총제 대안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대기업 독과점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는 연구결과를 내논데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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