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시아나 블랙박스 회수, 아시아나 사고 비밀 풀어줄까
입력 2013-07-08 09:06  | 수정 2013-07-08 09:07
‘아시아나 블랙박스

아시아나항공 보잉 777 여객기의 블랙박스가 회수됐습니다.

7일 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에릭 와이스 대변인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활주로에서 착륙사고를 낸 아시아나항공 보잉 777 여객기(OZ 214편)의 블랙박스를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와이스 대변인은 조종사들의 대화내용과 비행 당시 고도, 기수방향, 엔진상황 등이 기록된 블랙박스가 발견됐다며 분석을 위해 이를 회수해 워싱턴으로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 연방항공청(FAA)도 블랙박스를 조사해 이번 사고의 원인을 밝히는 데 결정적인 단서를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 상하이에서 인천을 경유해 미국으로 향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6일 오전 11시28분(한국시간 7일 오전 3시28분)께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방파제, 활주로 등과 충돌해 기체가 파손되고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승무원 등 307명 탑승자 중 중국인 승객 2명이 숨졌고 한국인과 미국인을 포함해 18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이중 5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보통 블랙박스를 해독하는 데는 6개월~1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은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