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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콜론 대신 발포어 AS 보내나
입력 2013-07-08 08:28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올스타 선발 선수 교체를 추진 중이다.
밥 멜빈 오클랜드 감독은 8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얄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확실하지는 않지만, 가능하다면 교체를 원한다”며 올스타 선수 교체를 요구했다.
오클랜드는 이번 올스타에 선발 바톨로 콜론 한 명을 내보낸다. 문제는 콜론이 15일 선발 등판이 예정됐다는 것. 아무리 많은 이닝을 던지지 않는 올스타전이라지만, 선발 등판 이틀 뒤 다시 경기에 나서는 것은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경기 결과가 월드시리즈 홈 어드벤티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무성의하게 경기에 임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오클랜드는 콜론대신 마무리 그랜트 발포어를 시티 필드에 보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번 시즌 36경기에서 1패 22세이브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 중인 발포어는 아메리칸리그에서 유일하게 블론세이브가 없는 마무리다.

멜빈은 짐 레이랜드(디트로이트 감독)의 입장이 되는 것은 그리 즐거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콜론이 15일 등판이 예정돼있다는 걸 알면서도 그를 뽑았다. 어쨌든 결국에는 교체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우승팀인 오클랜드는 이번 시즌에도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올스타전에는 콜론 한 명밖에 선발되지 않았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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