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항 가족 대기실에서 '가슴 졸인 하루'
입력 2013-07-07 20:00  | 수정 2013-07-07 20:58
【 앵커멘트 】
이번 사고로 누구보다 가슴 졸인 사람은 탑승객 가족일텐데요
탑승객 가족들은 인천공항으로 달려와 현지 상황을 체크했고, 가족 가운데 2명은 특별기편으로 직접 샌프란시스코로 떠났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준우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인천국제공항입니다.

오늘 하루 탑승객 가족 10명이 이 곳 인천공항에 마련된 가족대기실을 찾아 탑승객들의 안전을 확인했는데요.

다행히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걸 확인하고 졸였던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2명은 나이 드신 어머니가 걱정된다며 오후 5시 샌프란시스코 출국길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금재국 / 사고 여객기 탑승객 가족
- "어머니는 좀 많이 힘드신 것 같고요. 지금 직접 현장을 가봐야 알 것 같습니다."

앞서 오후 1시 33분에는 샌프란시스코행 특별기가 인천공항을 출발했는데요.

특별기에는 아시아나 항공측 현지대응반과 정부조사반, 취재진 등 모두 57명이 탑승했습니다.

오늘 하루 샌프란시스코를 오가는 항공편도 대거 결항됐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인천으로 오는 7편 가운데 6편이, 인천에서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는 9편 중 3편이 결항됐습니다.

아시아나는 인천공항 가족대기실을 24시간 체제로 운영하며 탑승자 가족들을 맞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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