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리 부상자 44명…"신원파악에 시간 더 걸릴 듯"
입력 2013-07-07 20:00  | 수정 2013-07-07 20:58
【 앵커멘트 】
이번 사고로 꽃다운 나이의 중국인 여성 승객 2명이 안타깝게도 숨졌습니다.
우리 국민 40여 명도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중국인 사망자 2명은 1996년과 1997년생 여자 학생으로 이름은 왕린지아와 예멍위엔입니다.

이들은 항공기가 활주로에 착륙하던 중 비행기 꼬리 부분이 떨어져 나가면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서 파악한 한국인 부상자는 44명입니다.

부상자들은 공항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10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승객 일부는 수술을 필요로 하는 심각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 이정관 / 재외동포영사 대사
- "병원에 총영사관 관계자, 교민단체 관계자들을 분산 파견해서 우리 국민이 포함되어 있는지를 파악 중이지만 정확한 국적 여부 신원 여부 파악에는 시간이 소요되는 상황입니다."

미국 병원들이 자국법을 내세워 가족 외에 개인 정보를 제공치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외교부는 가벼운 부상을 입은 33명의 탑승자를 곧 특별기편으로 귀국시킬 예정입니다.

미 소방당국은 사상자의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조심스레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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