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서민교 기자] 나가자!”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리는 7일 목동구장. 오후 내내 내리던 비가 경기 시작 1시간을 앞두고 그치자 LG 더그아웃에서 우렁찬 목소리가 퍼졌다. LG 주장 이병규였다.
이날 경기는 우천 취소 가능성이 높았다. 선수단도 훈련을 하지 못하고 더그아웃에서 몸을 풀지도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그러자 이병규가 나서서 그라운드로 나오라고 한 것. 이병규는 운동을 하지 못하더라도 일단 미팅부터 하자”고 선수단을 독려했다.
LG 트윈스 주장 이병규가 지난 6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나서지 않고 더그아웃에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다. 이병규는 훈련도 가볍게 소화할 정도. 이병규는 그라운드에서 뛰지 못하는 대신 선수들을 다잡는 주장 역할에 충실했다.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는 이병규는 문제가 없다. 다음주 정상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3일 휴식을 취한 이병규는 9일 잠실 NC전부터 다시 방망이를 잡는다.
[mi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