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가 3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7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3할2푼6리에서 3할2푼8리로 소폭 올랐다.
이대호가 3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MK스포츠 DB |
4회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가 나왔다. 이대호는 닛폰햄 선발 나카무라 마사루의 7구를 공략해 깔끔한 좌전안타를 쳤다. 하지만 후속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어진 5회 2사 1,2루 세 번째 타석에서도 깔끔한 중전안타를 쳤다. 하지만 2루 주자 하라 타쿠야가 3루로 들어오지 못하면서 타점 추가는 실패했다.
4번째 타석은 아쉬움이 컸다. 7회 이토이 요시오의 볼넷으로 무사 1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5구 낮은쪽 슬라이더를 공략, 유격수 앞 병살타를 쳐 오릭스의 공격 기회를 무산시켰다.
한편 오릭스는 타선이 조기에 무너진 끝에 1-6으로 졌다. 34승38패2무를 기록한 오릭스는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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