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업집중도 외환위기 이전 수준
입력 2006-11-02 12:00  | 수정 2006-11-02 13:30
우리 시장에서 대기업들의 집중도가 다시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성욱 기자


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004년 우리 시장의 기업 집중도를 조사한 결과 외환위기 이후 낮아졌던 대기업 중심의 집중도가 다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99년 정보통신분야의 벤처기업들의 성장과 대기업 분사 등으로 집중도가 하락했지만, 지난 2002년 이후 다시 수출주도형 대기업 위주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에따라 상위 100대 기업의 집중도는 지난 2002년 43%에서 지난 2004년에는 46%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산업의 규모가 커질 수록 평균집중도가 낮아지지만 1조원 이상 대규모 산업에서는 집중도가 오히려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2004년 기준으로 5조원 이상 20개 산업의 기업집중도는 75%로 자동차와 원유정제, 열간압연, 전자집적회로, 강선건조 등이었습니다.


또, 출하량 기준으로 30대 품목의 집중도는 휴대폰, 승용차, TFT-LCD, D램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전문가들은 기업집중도가 높아졌지만, 외환위기 전과 달리 해외기업과 경쟁하는 대기업과 품목이 늘어 부정적으로만 볼수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공정위에서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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