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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기 사고…2명 사망·61명 부상
입력 2013-07-07 09:25  | 수정 2013-07-07 09:31

한국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 214편 여객기가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착륙 도중 충돌사고를 일으켰다.
이날 미국 소방당국은 공식브리핑을 통해 현재 2명이 사망했고, 80여명은 병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며 일부 상태가 심각한 승객이 있어 사망자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부상자 중 10명은 중태이며 61명이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여객기가 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기에 승객 291명, 승무원 16명 등 총 307명이 타고 있으며, 승객 국적은 한국인 77명, 중국인 141명, 미국인 61명, 일본인 1명 등으로 집계됐다.
한국에서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 214편 여객기가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착륙 도중 충돌사고를 일으켰다. 사진=MBN스타 DB
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가 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는 제2 활주로에 착륙하던 중 비행기 앞쪽이 들리면서 꼬리 부분이 활주로에 닿게 됐다. 이 과정에서 동체가 돌아가면서 화재가 발생해 비행기 뒷부분이 날아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은 인명 피해와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며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사고의 파악과 수습에 관련 부서 및 유관기관과 협조해 나갈 것이고, 사고대책본부를 마련했다. 이 외에 추가 확인된 사항은 없으며 가능한 한 빨리 모든 추가적인 사항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충돌사고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은 6시간가량 폐쇄되다 오후 6시 28분경 되어 정상화 됐다. 이번 사고로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항공기 등은 인근 로스앤젤레스 공항을 회항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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