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카데미상은 가정파탄의 주범?
입력 2006-11-02 10:22  | 수정 2006-11-02 19:35
영화 '금발이 너무해'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올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자 리즈 위더스푼이 남편과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이 때문에 아카데미상 수상 여배우들은 곧 이혼을 한다는 공식이 성립되고 있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할리우드 잉꼬 부부 위더스푼과 라이언 필립이 결혼 생활 7년만에 파경을 맞으면서 아카데미상이 여배우들에게는 결별상이 돼버렸습니다.

줄리아 로버츠와 헐리 베리 등 지난 여우주연상 수상자 아홉명 가운데 여섯이 상을 받은 후 배우자들과 헤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영화배우 부부들의 경우 여배우가 큰 상을 받으면, 남성 배우자가 극심한 열등감과 시기심, 그리고 경쟁심을 느끼면서 부부 간에 틈이 벌어진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제는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직후 수상 소감에서 배우자에 대한 감사를 표시한 뒤 몇 개월 후 이혼하는 여배우들의 행보가 공식처럼 돼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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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에서는 앨라스카 항공사 소속 항공기가 관제탑으로부터 지시받지 않은 엉뚱한 활주로에서 이륙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뉴저지 뉴아크 국제공항에서도 300명 이상이 탑승한 루프트한자 소속 여객기가 지상 이동 도중 콘티넨탈 항공 소속 보잉 757기에 부딪혀 날개가 일부 부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가 발생하기 사흘 전에는 같은 공항에서 152명의 승객을 태운 콘티넨탈 항공 소속 여객기가 예정된 착륙 활주로 바로 옆의 소규모 지상 이동용 활주로에 내리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잇따른 관제 미숙이 항공기 여행객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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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의 전설'로 불리는 락그룹 롤링 스톤스가 잇따른 공연 취소로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롤링 스톤스는 지난 주말 애클랜틱 시티 공연을 공연 시작 불과 몇 시간전에 취소해 5천 100만 달러의 소송에 걸린데 이어 이번달 말 예정돼 있던 하와이 공연도 돌연 취소했습니다.

롤링 스톤스는 특히 환갑을 넘긴 보컬 믹 재거가 후두염으로 지난 공연들을 잇따라 취소하는 등 세월의 무게 앞에서 고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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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전 시즌 챔피언 마이애미 히트가 개막전에서 시카고 불스에 42점차 대패를 당하면서 체면을 구겼습니다.

시카고는 듀크대학교 출신 듀오 크리스 두한과 루알 뎅이 32득점을 합작하고 국가대표 가드 커크 하인리히가 혼자서 26득점을 기록하는 활약으로 대어를 낚았습니다.

마이애미는 홈 코트에서 샤킬 오닐과 드웨인 웨이드 등 간판 선수들이 총출동한 전력에도 불구하고 전 시즌 우승팀의 역대 개막전 최다 점수차 패배라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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