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무실점 역투를 펼쳐 시즌 9승째를 거뒀다.
벌랜더는 5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역투를 펼쳐 팀의 11-0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9승(5패)째를 거둔 벌랜더는 평균자책점도 3,54로 떨어뜨렸다.
저스틴 벌랜더가 무실점 역투로 시즌 9승�를 거뒀다. 사진=한희재 특파원 |
경기 초반은 완벽했다. 1회부터 3회까지 연속 삼자범퇴로 토론토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4회 첫 안타를 맞은 이후 5회 첫 위기를 맞았다. 라스무스에게 12구 승부 끝에 3루수땅볼을 유도해낸 이후 이즈투리스에게 중전안타, 데이비스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타자를 연속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6회도 안타와 볼넷을 허용해 1사 1,2루에 몰렸지만 린드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 실점을 하지 않았다. 분위기를 탄 벌랜더는 7회 삼자범퇴로 토론토 타선을 깔끔하게 막아내고 9-0으로 크게 앞선 8회 말 구원투수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디트로이트는 9회에 2점을 추가해 11점을 뽑으며 토론토를 맹폭했다. 주포 미겔 카브레라가 빠진 상황에서도 장단 16안타를 쏟아붓는 무시무시한 화력을 뽐냈다. 1번 잭슨 2번 덕스 3번 헌터로 이어지는 상위 타순은 7안타 8타점을 합작했고 프린스 필더도 2안타로 2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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