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이색펀드 봇물...고수익 예감
입력 2006-11-01 18:27  | 수정 2006-11-02 17:35
간접투자가 활성화되면서 펀드들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들어 드라마, 그림, 태양광 등 실물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수익률도 높은 편이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드라마에 투자하는 펀드가 등장했습니다.

다음주부터 공중파 방송을 타게 되는 드라마가 투자 대상입니다.
수익률이 1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있습니다.

인터뷰 : 강재성 / 현대와이즈에셋 이사
-"'연인'이라는 드라마 제작비 지원해주고 방송국판권, 해외판권, 간접광고 수익 등을 투자자에게 전달. 10% 이상 수익률 예상"

화랑도 펀드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스탠딩 : 최윤영 기자
-"앞으로 가격이 더 많이 오를 유명 화가의 작품에 투자하는 아트펀드들도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9월 국내 최초로 설정된 아트펀드는 백남준, 지다춘 등 한국과 중국의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사들이고 이를 다시 팔아 수익을 내는 구조로 돼 있습니다.

인터뷰 : 정현정/굿모닝신한증권 신규사업부
-"국내 최초로 설정된 '서울명품아트사모1호펀드'는 95%를 미술품에 투자해, 예상수익률 연 10%+알파, 10%는 고정 지급"

이밖에 송아지를 매입해 사육한뒤 수익을 얻는 한우펀드,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뒤 생산되는 전력을 한전에 되파는 태양광펀드 등 여러 실물자산펀드가 출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펀드들은 아직은 고액 자산가나 기관 투자가들 자금을 받아서 하는 사모펀드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 펀드도 활성화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예상입니다.

인터뷰 : 조영현/ 현대와이즈에셋 대표
-"특별자산펀드 초기단계. 해외 선진국들은 더 많은 종류의 펀드가 있고, 수익률도 좋게 나와 우리나라에서도 계속해서 다양한 펀드 나올 것"

다만 이러한 이색펀드는 상대적으로 투자기간이 길어 유동성에 제약이 있을 수 있으므로 금융자산의 10~20%만 투자하는 게 좋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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