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론스타 음모론 일축...사법처리 방침
입력 2006-11-01 18:12  | 수정 2006-11-02 08:58
외환카드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론스타측 경영진에 무더기 영장이 청구되자 론스타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할 말이 있다면 당당하게 소환에 응하라며 음모론을 일축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외환카드 주가조작과 관련해 엘리스 쇼트 부회장 등에 대해 무더기 영장이 청구되자 론스타가 강력 반발했습니다.

근거없는 음모라며, 회사와 직원을 보호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에대한 검찰의 반응은 한 마디로 할 말이 있으면 소환 조사에 응하라는 것입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선입관이나 편견 없이 적법한 절차를 준수해 수사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사모 펀드의 부회장에 대한 체포 영장을 청구하면서 충분한 검토없이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주가조작 사건은 미국 내에서도 엄벌에 처해진다며 이들이 계속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미국에 범죄인 인도청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더 나아가 미국 론스타 본사를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증권거래법상 직원의 불법행위에 대해 회사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양벌규정이 있다는 것입니다.

한편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론스타의 법률자문회사였던 김&장 고문을 지낸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를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 정규해 기자
-"론스타 사건이 사법처리 수순에 들어간 가운데 검찰은 이르면 이달 중순쯤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외환은행 매각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이 얼마나 규명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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