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원장 "권 부총리 생보사 발언 동의 못해"

생명보험사의 성격은 혼합회사라는 권오규 경제부총리의 어제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이 밝혔습니다.
윤 위원장은 오늘 금감위에 대한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권 부총리의 말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권 부총리의 개인적인 생각일 수도 있으나 동의하지 않는다" 고 답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또 현재 생보사 상장자문위가 활동 중이므로 정부가 어떤 형태로든지 입장을 미리 제시하면 자문위 활동에 영향을 주거나 압박을 줄 수 있다며, 정부 입장은 상장자문위가 안을 만들어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뒤 금감위에 승인 신청을 하는 과정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