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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이달의 선수·신인 동시석권
입력 2013-07-04 05:37  | 수정 2013-07-04 11:16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야시엘 푸이그가 이달의 선수와 이달의 신인상을 동시 석권했다.
푸이그는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내셔널리그 이달의 선수와 이달의 신인에 동시 선정됐다.
지난 6월 4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푸이그는 26경기에서 타율 0.436, 출루율 0.467, 장타율 0.713, 7홈런 16타점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1일 필라델피아전에서는 시즌 44안타를 때려내며 1936년 조 디마지오 이후 한 달 동안 가장 많은 안타를 때린 신인 선수로 기록이 남았다.
LA다저스의 야시엘 푸이그가 이달의 신인과 이달의 선수를 동시에 수상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2001년 이달의 신인상이 도입된 이후 이달의 선수, 혹은 투수와 이달의 신인을 동시 석권한 것은 돈트렐 윌리스(2003년 6월, 당시 플로리다), 라이언 브론(2007년 7월, 밀워키), 제레미 헬릭슨(2011년 5월, 템파베이), 마이크 트라웃(2012년 7월, LA앤젤스) 이후 처음이다. 데뷔 첫 달에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것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달의 선수 부문에서는 페드로 알바레즈(피츠버그), 이안 데스몬드(워싱턴), 마이클 쿠다이어(콜로라도),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가 후보로 경쟁했다. 이달의 신인에서는 훌리오 테헤란(애틀란타),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앤소니 렌돈(워싱턴) 등이 후보에 올랐지만, 푸이그의 활약을 뛰어넘을 수 없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는 클리블랜드에 제이슨 킵니스, 이달의 내셔널리그 투수는 세인트루이스의 아담 웨인라이트가 선정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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