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코드인사 강행..정책기조 불변
입력 2006-11-01 16:07  | 수정 2006-11-01 19:38
이번 인사는 외교안보 정책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임기말 조직의 안정 관리에 초점에 모아져 있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코드인사로 끝나 임명 과정에 거센 비난에 직면할 전망입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유례가 드물 정도로 외교안보라인이 전면 교체가 이뤄진 11.1 개각.

세달전부터 검토돼 왔으며, 외교안보 정책의 기본 틀을 유지 한 채 임기말 조직의 안정적 관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인터뷰 : 박남춘/청와대 인사수석
-"국면 바꾸기 아니고 7월부터 내부 작업해왔다. 컨셉은 임기말이라 외교안보정책 일관되게 추진하고 마무리 하는 거고, 그런 능력 소유자 발탁한 거다."

대북 포용정책의 기조도 그대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 박남춘/청와대 인사수석
-"변함이 없는 거 겠죠. 대통령이 바꾸신다고 하지 않았고, 변동없는 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재정 통일, 송민순 외교 장관 카드를 빼든 게 이를 잘 뒷받침합니다.


그렇지만 북한 핵실험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2002년 대선 자금 수사와 관련한 보은 인사,코드 인사로 야권의 거센 비난이 예상됩니다.

특히 코드인사를 우려한 여당의 위기 관리 내각 주문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은 정계개편과 관련해 고조되는 당청 갈등의 파고를 높일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와 함께 국정원내에서 이른바 대통령의 사람으로 통하는 김만복 1차장을 국정원장에 앉힌 것은 임기말 국정원의 친정체제 강화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국정원 40여년 역사상 처음으로 공채 출신이 원장에 오른 것은 상당히 뜻깊다는 평갑니다.

내부 승진 기용은 권력기관 제자리 찾기의 일환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인터뷰 : 이상범/ 기자
-"현역 출신에다 기수 파괴를 특징으로 하는 국방장관 교체도 군의 세대 교체와 함께 군 상층부의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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