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신간 '부의 독점은 어떻게 무너지는가' 외
입력 2013-07-03 18:32  | 수정 2013-07-03 19:04

'부의 독점은 어떻게 무너지는가' / 바버라 에런라이크 (알키)

노동 전문 기자인 저자가 부의 분배를 놓고 벌어진 지난 100년의 미국 역사를 조명했습니다.

책은 부와 권력에 도전한 보통 사람들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부자의 권력에 맞서 싸우고 투쟁한 미국 중산층의 역사는 오늘날 최저임금제, 세금 문제 등을 놓고 벌어지는 노사 간의 분쟁, 빈부의 갈등을 대변합니다.




'안녕, 내 모든 것' / 정이현

김일성이 죽고 삼풍백화점이 무너지던 90년대 중반 서울 강남에서 고등학교 시절을 함께 보낸 세 친구의 이야기.


소설은 90년대의 시간을 소설 속에서 되살려내며 세 친구가 함께 나누는 우정과 사랑, 쓰라린 성장의 과정을 그려냈습니다.

책은 특별한 서사적 구조 없이 당시의 기억을 돌이키게 하는 이야기만으로도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공감과 위로를 건넵니다.




'장계향 조선의 큰어머니' / 정동주 (양장)

한글로 된 최초의 요리서 '음식디미방'의 저자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조선시대 여성 장계향의 이야기입니다.

여성의 학문적 지위나 사회 활동에 제약이 많았던 조선 시대에 태어나 시대를 원망하지 않고 주어진 본분과 역할을 다하며 나눔을 몸소 실천한 장계향의 일생과 인생관이 그려졌습니다.

저자로서만이 아닌 시인이자 화가, 사상가이자 교육자였던 장계향의 삶을 다양한 각도에서 살필 수 있습니다.




'보일락 말락' / 이창호 (오픈하우스)

김완선에서 강남스타일, 메탈리카까지 시대와 장르, 국경을 불문한 고급 음악 에세이입니다.

라디오 PD인 저자가 PD 생활을 하며 겪은 방송의 실체와 노래 선곡의 비화, 노래에 버무려진 경험담 등을 책에 담았습니다.




'그 작가, 그 공간' / 최재봉 (한겨레출판)

시인과 소설가 등 작가들의 은밀한 공간을 직접 찾아가 그들과 나눈 이야기, 공간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작가들의 공간을 따라가다 보면 작가들과 더 친밀감을 느끼고, 그들의 문학세계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 박통일 / tong1@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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