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소속사 관계자는 3일 오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두 사람의 결혼 계획을 인정했다. 관계자는 이효리, 이상순이 최근 청첩장을 찍었다”고 결혼 소식을 알리면서도 아직 날짜를 공개할 단계는 아니라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이효리와 이상순이 결혼을 발표함에 따라 이효리가 짓고 있는 제주도 집이 두 사람의 신혼집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이 집은 이효리가 땅을 매입할 때부터 공공연하게 두 사람의 신혼집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으나 그 동안 이효리 측은 공식적으로 이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효리는 지난달 25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출연해 제주도에 있는 별장에 대해 언급하며 나중에 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신혼집이 될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또 이효리와 이상순은 최근에도 이곳을 함께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방송에서 이효리는 바다를 정말 좋아해 제주도를 자주 가는 편이다. 어느 날 제주도에 갔는데 정말 살고 싶더라”며 장필순과 친하게 지내면서 숨어있는 좋은 장소를 많이 알게 됐다”고 밝혔다. 또 두 사람이 사랑을 싹틔운 곳도 제주도 올레길이다.
한편 두 사람은 2011년부터 공식 연인 사이로 발전, 3년째 공개 열애 중이었다. 최근 컴백한 이효리는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상순에 대한 공공연히 애정을 밝혀온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