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일본 왕자부부 도쿄국제도서전 한국관 '깜짝 방문'
입력 2013-07-03 13:58  | 수정 2013-07-03 14:00
아키히토 일왕의 차남인 아키시노노미야(46) 왕자 부부가 3일 개막한 도쿄국제도서전의 주제국(주빈국)인 한국관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나루히토 왕세자에 이어 일본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아키시노노미야 왕자와 부인 기코는 이날 오전 주제국 개막식에 앞서 한국관을 찾아 한국 도서 부스와 특별전시장을 둘러봤습니다.

아키시노노미야 왕자는 특히 조선통신사부터 한류까지 한일 문화 교류를 재조명한 특별전 '필담창화 일만리'(筆談唱和一萬里)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제국 집행위원장인 최선호 세계사 대표는 "아키시노노미야 왕자가 조선통신사 행렬도에 특히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아키시노노미야 왕자는 또 부스에 전시된 소설가 박경리의 '토지' 일본어판을 펴보기도 했습니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아키시노노미야 왕자 부부에게 왕자 부부의 일본 이름을 한국어로 표기한 한국어 명함과 훈민정음 해례본, 신라 왕관 사진집을 선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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