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를 무시해" 쌍둥이 처형 죽이고 시신유기 30대
입력 2013-07-03 11:38  | 수정 2013-07-03 11:40
평소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아내의 쌍둥이 언니를 목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3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정모(31·폐차업)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11시에서 낮 12시 사이 화성시 정남면 처가에서 아내(32)의 쌍둥이 언니를 목 졸라 살해하고 이곳에서 8.8㎞ 가량 떨어진 오산 가장동 야산에 시신을 묻어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처가살이하던 정씨는 지난 1일 아내와 경찰서를 방문, "처형이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며 미귀가 신고를 했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정씨가 범행 당일 처형의 벤츠 승용차량을 중고차 매매상에 1천200만원 받고 판 사실을 추궁하다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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