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하반기 금융주, 보험 '맑음' 증권'흐림'
입력 2013-07-03 10:21  | 수정 2013-07-03 10:24
【 앵커멘트 】
올 상반기 코스피가 외국발 악재에 한때 1,800선까지 내주면서 증권·은행주들도 함께 내림세를 나타냈었는데요.

하반기에는 어떨까요?

정영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올 하반기 금융주 전망에 대해서는 분야별로 엇갈리게 나왔습니다.

먼저 은행주 전망은 의견이 분분합니다.


▶ 인터뷰 : 구용욱 /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
- "(일부은행에서) 중소기업 대출이 늘어나는 상황이고, 순이자마진은 상반기 하락세를 보이다가 2분기를 저점으로 추가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상반기에 휘청거렸던 STX그룹이나 쌍용건설의 충당금 부분이 남아있어 하반기에도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보험주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상승요인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한승희 /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
- "ROE(자기자본이익률)가 높은 상황이고, 그에 반해 주가는 그만큼 높지 않은 상황이어서 (주가 상승 여력이 있습니다.)"

이에 반해, 증권주는 하반기에도 쉽게 반등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우상향을 나타내고 있지만, 개인의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데는 의문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우다희 /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
- "실적모멘텀을 받으려면 거래대금이나 투자심리가 살아나야 하는데 이런 것들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모멘텀을 받기 어려워…"

하지만 매물로 나온 증권사가 많고, 우리금융의 민영화로 크고 작은 M&A가 많이 성사될 것으로 보여 눈여겨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M머니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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