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얼어붙은 IPO 시장, 하반기에는?
입력 2013-07-03 10:16  | 수정 2013-07-03 13:58
【 앵커멘트 】
주식시장 침체 여파로 IPO시장도 좋지 않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상반기에 기업공개를 한 곳은 13곳 뿐이였는데 하반기에는 더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합니다.

최은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는 포티스를 시작으로 전체 13곳이 주식시장에 상장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상장 기업 수는 다소 늘었지만 공모액 규모는 턱 없이 줄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반기 IPO 시장은 어떨까.

우선 오는 17일 KT 자회사인 나스미디어가 미디어렙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합니다.

▶ 인터뷰 : 정기호 /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 "나스미디어는 대한민국 모든 종합광고 대행사. 온라인 광고대행사와 거래하고 있고, 주요 포탈사이트 뿐 아니라 전체 인터넷 사이트, 구글페이스북같은 해외 매체들과 다 거래하고 있습니다. 공모자금의 절반정도는 디지털 매체의 확장에 지속적으로 투입할 예정입니다. "

이 밖에 금호엔.티와 파이오링크, 케이지이티에스 등 상장 막바지에 이른 곳은 4개사 뿐.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기업공개 시장은 침체를 벗어나기 어렵다고 전망합니다.

▶ 인터뷰 : 정의록 / KB투자증권 ECM팀 부장
- "IPO를 계획했던 많은 기업들이 전년도 실적 악화를 이유로 IPO를 많이 연기해 놓은 상황입니다. 현재 경기 상황으로는 실적악화가 급격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하반기 IPO시장도 매우 침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실제로 올해 예정됐던 아주베스틸과 현대로템은 기업공개를 연기시켰습니다.

또 IPO 대어로 기대됐던 미래에셋생명과 현대로지스틱스 등도 상장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경기와 증시상황이 좋아지지 않는 한 IPO 시장의 침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머니 최은진입니다. [choi.e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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